2008년 09월 05일
[기자/배급시사] 20세기 소년 @ 코엑스 메가박스
어제 빡세게 하루 온종일 번역해대고 정신없이 공연 리허설 했더니 몸과 머리가 용량 초과했는지 머리가 안돌아가고 일이 좀 처럼 손에 잡히질 않는다 그래서 짬을 내서 영화 감상문 하나.
우훗~회사에서 하는 첫 배급영화 “20세기 소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기자.배급 시사회로 보고왔다 간만에 보는 쇼박/메박 사람들도 어찌나 반갑던지~~
일단 처음보는 N.E.W 배급사의 인트로! 언제 또 저런걸 만들었는지 보고 신기했다. N.E.W. C.I가 물에 잠겨 있는듯한 뭐 간단한 인트로 였다.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쇼박스 인트로처럼 기억에 쏙 남는 인트로로 변경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예고편 보면서 그때서야 Twilignt하고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가 뉴 영화로 라인업에 잡혀있는걸 알았다. 둘 다 은근 기다려지는 것들이었는데 유후~!
영화는..
영화를 보고 나서야 내가 만화책을 앞부분만 봤다는 걸 기억해냈다.. 결론적으로 나는 꽤 재미있게 관람했다. 1~8권에 해당하는 긴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잘 담아냈다고 본다. 평은 엇갈리는 편이다. 원작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원작의 스케일과 재미를 알텐데, 영화가 그에 미치지 못했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싱크로율 99%라면서 2부가 나올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냐는 사람도 있다.
원작자체가 비주얼화 되기 쉽고, 심지어는 스틸컷을 모아놓은 듯한 만화인지라 연출가 입장에서는 영화화하기 쉬었을 것이라는 평도 있다. 실제로 감독은 최대한 원작을 그대로 옮겨 놓고 싶다고도 했고, 시나리오도 따로 작가가 붙지 않고 만화 원작자가 붙어서 작업을 했다. 만화의 뒷부분을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나오키 작품중에서는 가장 졸작이라는 평도 있어 뒤로 갈수록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평도.
개인적으로는, 원작을 손상시키지 않고 영화 자체 만으로도 볼만했다고 생각한다. 해리포터 같은경우도 원작이 너무 방대해서 여기저기 짤려나간 흔적을 느낄 수 있었는데 요녀석은 전개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웠고, 켄지의 '보통 사람' 캐릭터도 잘 살렸다고 본다.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이 오히려 영화를 재미있게 본 듯하기도 하다. 내가 이 영화에서 맘에 안든 것은 딱 한가지. 음악! 음악이 나와는 잘 맞지 않는지 암튼 맘에 좀 안들었다.
전에 모션101 삼실에 있을때 모 피디님이 판권 구매 추천할 만한 작품이 있냐고 해서 냉큼 나오키 작품중 "Monster'를 추천한 적이 있었다. 원체 유명한 작품이라 이미 누가 판권을 채어 갔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Monster"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비주얼화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정말이지 살면서 내가 접했더 책, 만화가 다른 포맷으로 상품화 되는걸 보는건 좀 흥분되고 기다려지고 즐겁다. 심지어 이미 괴작 딱지가 붙은 드래곤볼 마저 기다려지니까 ^^
2부는 내년 3월쯤 개봉 예정이다.
50만은 넘겼으면 좋겠네!!
# by | 2008/09/05 19:06 | 보고 읽고 느끼고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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